초기불교

의복 경(S16:11) -아난다를 훈계하는 마하깟싸빠존자

후박나무 (허정) 2023. 8. 11. 07:40

의복 경(S16:11)

 

 

한때 존자 마하깟싸빠가 라자가하의 웰루와나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에 있었다.
그런데 그때 존자 아난다가 남쪽 닥키나 산에서 많은 비구의 무리와 함께 거닐고 있었다. 그때 존자 아난다와 함께 기거하던 대부분이 젊은이인 비구 30명이 공부를 그만두고 환속했다.
Ekaṃ samayaṃ āyasmā mahākassapo rājagahe viharati veḷuvane kalanda­ka­nivāpe.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ā ānando ­dak­khi­ṇa­giris­miṃ cārikaṃ carati mahatā ­bhik­khu­saṅ­ghena saddhiṃ.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ato ānandassa tiṃsamattā saddhivihārino bhikkhū sikkhaṃ paccakkhāya hīnāyāvattā bhavanti yebhuyyena kumārabhūtā. 


그런데 존자 아난다는 닥키나 산에서 원하는 대로 거닐고 난 뒤에 라자가하의 웰루와나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의 존자 마하깟싸빠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존자 마하깟싸빠에게 인사를 한 뒤에 한쪽으로 물러앉았다. 한쪽으로 물러앉은 존자 아난다에게 존자 마하깟싸빠가 말했다.
Atha kho āyasmā ānando ­dak­khi­ṇa­giris­miṃ yathābhirantaṃ cārikaṃ caritvā yena rājagahaṃ veḷuvanaṃ kalanda­ka­nivāpo yenāyasmā mahākassapo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āyasmantaṃ mahākassap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nisīdi. Ekamantaṃ nisinnaṃ kho āyasmantaṃ ānandaṃ āyasmā mahākassapo etadavoca: 

 

 

[깟싸빠] "벗이여, 아난다여, 세존께서는 재가신자로부터 어떤 조건 아래 세 가지 종류의 식사를 받아들이셨는가?"
“kati nu kho, āvuso ānanda, atthavase paṭicca bhagavatā kulesu tikabhojanaṃ paññattan”ti?

 


[아난다] "존자 깟싸빠여, 세존께서는 재가신자로부터 세 가지 조건 아래 세 가지 종류의 식사를 받아들이셨습니다. 그것은 악한이 무리지어 승단을 파괴하지 않도록 타락한 인간을 제재하기 위함이며 경건한 비구의 안락한 삶을 위함이며 또한 재가에 대한 자비심을 위함입니다. 존자 깟싸빠여, 세존께서는 재가신자로부터 이와 같이 세 가지 조건 아래 세 가지 종류의 식사를 받아들이셨습니다."
“Tayo kho, bhante kassapa, atthavase paṭicca bhagavatā kulesu tikabhojanaṃ paññattaṃ—dummaṅkūnaṃ puggalānaṃ niggahāya pesalānaṃ bhikkhūnaṃ phāsuvihārāya, mā pāpicchā pakkhaṃ nissāya saṃghaṃ bhindeyyuṃ, kulā­nudda­ya­tāya ca. Ime kho, bhante kassapa, tayo atthavase paṭicca bhagavatā kulesu tikabhojanaṃ paññattan”ti.

 


[깟싸빠] "벗이여, 아난다여, 그대는 왜 감관의 문을 지키지 못하고 식사에 절제를 모르며 깨어 있음을 실천하지 못하는 그런 젊은 비구들과 함께 유행을 하는가? 벗이여, 아난다여, 그대는 곡물을 축내며 유행하고 재가를 파괴하면서 유행한다. 벗이여, 아난다여, 그대의 무리들은 파괴되었다. 벗이여, 그대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파멸되었다. 그 젊은 애숭이(kumārako)들은 분수를 모른다."
“Atha kiñcarahi tvaṃ, āvuso ānanda, imehi navehi bhikkhūhi indriyesu aguttadvārehi bhojane amattaññūhi jāgariyaṃ ananuyuttehi saddhiṃ cārikaṃ carasi? Sassaghātaṃ maññe carasi, kulūpaghātaṃ maññe carasi. Olujjati kho te, āvuso ānanda, parisā; palujjanti kho te, āvuso, navappāyā. Na vāyaṃ kumārako mattamaññāsī”ti.

 


[아난다] "존자 깟싸빠여, 내 머리에 흰 머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오늘 존자 깟싸빠에게 '애숭이' 란 말을 듣습니다."
“Api me, bhante kassapa, sirasmiṃ palitāni jātāni. Atha ca pana mayaṃ ajjāpi āyasmato mahākassapassa kumārakavādā na muccāmā”ti.

“깟사빠 존자시여, 제 머리는 허옇게 세었습니다. 그런 제가 지금 까지도 마하깟사빠 존자로부터 ‘아이’라는 말을 듣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단 말입니까?”(각묵)


[깟싸빠] "벗이여, 아난다여, 그대는 감관의 문을 지키지 못하고 식사에 절제를 모르며 깨어 있음을 실천하지 못하는 그런 젊은 비구들과 함께 유행을 한다. 벗이여, 아난다여, 그대는 곡물을 축내며 유행하고 재가를 파괴하면서 유행한다. 벗이여, 아난다여, 그대의 무리들은 파괴되었다. 벗이여, 그대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파멸되었다. 그 젊은 애숭이들은 분수를 모른다."

그때 비구니 툴라난다가 존자 마하깟싸빠가 베데하의 성자인 존자 아난다에게 '애숭이' 란 말로 꾸짖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비구니 툴라난다는 불만스럽게 불평의 말을 했다.

[툴라난다] "일찍이 이교도였던 존자 마하깟싸빠가 베데하의 성자인 존자 아난다를 '애숭이' 란 말로 꾸짖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때 존자 마하깟싸빠가 비구니 툴라난다가 이와 같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존자 마하깟싸빠는 존자 아난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깟싸빠] "벗이여, 아난다여, 비구니 툴라난다는 참으로 무모하게 사려 없는 말을 했다. 왜냐하면 벗이여,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황색 법의를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이래 세존, 거룩한 이, 올바로 깨달은 이 이외에는 다른 스승을 모시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벗이여, 예전에 내가 장자였을 때 이와 같이 생각했다. '재가의 생활은 티끌의 길이지만 출가는 자유로운 공간과 같다. 가정생활을 하는 자가 아주 완전하고 아주 깨끗하게 연마된 소라껍질처럼 빛나는 청정한 삶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황색법의를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이 어떨까?'

벗이여, 그 후 나는 헝겁조각으로 된 하의를 만들고 세상에 계신 거룩한 이의 예를 쫓아서 머리와 수염을 깎고 황색 법의를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다.

내가 출가를 한 뒤 도중에 라자가하와 날란다 사이에 있는 바후뿟따 무덤에 앉아 계신 세존을 뵈었다. 뵙고 나서 나는 생각했다. '나는 참으로 스승을 만나고 싶다. 세존을 만나고 싶다. 나는 참으로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분을 만나고 싶다. 세존을 만나고 싶다. 나는 올바로 깨달은 분을 만나고 싶다. 세존을 만나고 싶다.'

벗이여, 그때 나는 거기서 세존의 발에 이마를 대고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저의 스승이십니다. 저는 제자입니다.'

이와 같이 말했을 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깟싸빠여, 이처럼 마음이 훌륭한 제자를 알지 못해도 안다고 하고 보지 못해도 본다고 하는 자는 머리가 터져버릴 것이다. 그런데 깟싸빠여, 나는 알면 안다고 말하며 보면 본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깟싸빠여, 그대는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늙었거나 젊었거나 중년이거나 크게 부끄러워하고 창피함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깟싸빠여, 그대는 배워야 한다.

그러므로 깟싸빠여, 그대는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착한 것을 포함한 어떠한 법이라도 내가 듣는 것은 온마음으로 파악하고 온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귀를 기울여 가르침을 들을 것이다. 이와 같이 깟싸빠여, 그대는 배워야 한다.'

벗이여, 그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훈계를 하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셨다. 벗이여, 7일 동안이나 나는 아직 번뇌에 가득 차 백성들의 음식을 축냈다. 여덟번째 날 최상의 지혜가 생겨났다.

벗이여, 그때 세존께서는 길을 벗어나 어떤 나무 아래로 가까이 가셨다. 벗이여, 그때 나는 헝겁조각을 이어 만든 하의를 네 겹으로 깔고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오랜 세월 저에게 안녕과 행복이 있도록 여기 앉으십시오.'

벗이여, 세존께서는 깔아놓은 자리에 앉으셨다. 벗이여, 앉으셔서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셨다. '깟싸빠여, 이 헝겁조각을 이어 만든 하의는 꽤 부드럽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불쌍히 여기시어 저의 헝겁조각을 이어 만든 하의를 받아주십시오'

'깟싸빠여, 그대는 내가 입고 있는 삼베로 된 분소의를 받아라'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입고 계신 삼베로 된 분소의를 삼가 받겠습니다.'

벗이여, 그래서 나는 부드러운 헝겁조각을 이어 만든 하의를 세존께 드리고 나 또한 세존께서 입고 계셨던 삼베로 된 분소의를 입었다.

벗이여, 만약 누군가가 어떤 사람에 대해 '세존의 아들로 그 분의 입에서 태어났고 가르침에서 태어났으며 가르침에 의해 형성되었고 가르침의 상속자이며 삼베로 된 분소의를 입었다' 고 말한다면, 그는 나에 대해 '세존의 아들로 그분의 입에서 태어났고 가르침에서 태어났으며 가르침에 의해 형성되었고 가르침의 상속자이며 삼베로 된 분소의를 입었다' 고 말해야 할 것이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감각적 욕망을 떠나고 착하지 못한 법을 떠나서 사유를 갖추고 숙고를 갖추고 멀리 떠남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번째 선정에 든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사유과 숙고를 멈춘 뒤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통일과 무사유와 무숙고와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두번째 선정에 든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희열이 사라진 뒤 평정하고 주의 깊고 세심하게 육체적으로 즐거움을 느끼며 고귀한 이들이 '평정하고 주의 깊고 행복하다' 고 표현하는 세번째 선정에 든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행복을 버리고 고통을 버려서 이전의 쾌락과 불쾌를 없애고 괴로움도 없고 즐거움도 없는 평정하고 주의 깊은 네번째 선정에 든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완전히 형태의 지각을 뛰어넘어 장애의 지각을 종식하고 다양성의 지각을 생각하지 않고 공간이 무한한 무한공간의 세계에 든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완전히 무한공간의 세계를 뛰어넘어 의식이 무한한 무한의식의 세계에 든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완전히 무한의식의 세계를 뛰어넘어 아무 것도 없는 세계에 든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아무 것도 없는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든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지각과 느낌이 소멸하는 선정에 든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초월적 능력을 즐긴다. 나는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는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고 자유로운 공간처럼 장애 없이 담을 통과하고 성벽을 통과하고 산을 통과해 갈 수 있다. 나는 물 속처럼 땅 속을 들어갈 수 있다. 나는 땅 위에서처럼 물 위에서도 빠지지 않고 걸을 수 있다. 나는 날개 달린 새처럼 공중에서 앉은 채 날아다닐 수 있다. 나는 손으로 이처럼 큰 신비를 지니고 이처럼 큰 능력을 지닌 달과 해를 만지고 쓰다듬을 수 있다. 나는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청정해서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 귀로 천인들과 인간 또는 멀고 가까운 두 가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나 자신의 마음으로 미루어 다른 중생이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 나는 탐욕으로 가득 찬 마음을 탐욕으로 가득 찬 마음이라고 알고 탐욕에서 벗어난 마음을 탐욕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안다. 나는 화냄으로 가득 찬 마음을 화냄으로 가득 찬 마음이라고 알고 화냄에서 벗어난 마음을 화냄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안다. 나는 어리석음에 가득 찬 마음을 어리석음에 가득 찬 마음이라고 알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을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안다. 나는 통일된 마음을 통일된 마음이라고 알고 흩어진 마음을 흩어진 마음이라고 안다. 나는 최상으로 노력하는 마음을 최상으로 노력하는 마음이라고 알고 최상으로 노력하지 않는 마음을 최상으로 노력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안다. 나는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마음을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마음이라고 알고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지 않는 마음을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안다. 나는 삼매에 든 마음을 삼매에 든 마음이라고 알고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을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라고 안다. 나는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이라고 알고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안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기억한다. 예를 들어 '1번 태어나고 2번 태어나고 3번 태어나고 4번 태어나고 5번 태어나고 10번 태어나고 20번 태어나고 30번 태어나고 40번 태어나고 50번 태어나고 백번 태어나고 천번 태어나고 십만번 태어나고 세계 파괴의 수많은 겁을 지나고 여러 세계 창조의 겁을 지나고 세계 파괴와 세계 창조의 수많은 겁을 지나면서 당시에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다. 내가 그곳에서 죽은 뒤에 나는 여기에 태어났다' 라고 이와 같이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기억할 수 있다.

벗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청정해서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 눈으로 중생을 본다.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중생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중생들은 몸으로 악행을 갖추고 말로 악행을 갖추고 뜻으로 악행을 갖추었다. 그들은 고귀한 분들을 비난하고 잘못된 견해를 갖추고 잘못된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괴로운 곳, 나쁜 곳, 즐거움 없는 곳,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 중생들은 몸으로 선행을 갖추고 말로 선행을 갖추고 뜻으로 선행을 갖추었다. 그들은 고귀한 분들을 비난하지 않고 올바른 견해를 지니고 올바른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났다' 라고 이와 같이 나는 청정해서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 눈으로 중생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중생을 볼 수 있다.

벗이여, 나는 번뇌가 부서져 마음의 해탈과 지혜의 해탈을 현세에서 스스로 알고 깨닫고 거기에 도달한다.

벗이여, 나에게서 여섯 가지 신통력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여덟 자 내지 일곱 자 반의 코끼리를 종려나무 잎사귀로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자 비구니 툴라난다는 청정한 삶을 그만두었다.

註.

- 이 경이 설해진 것은 부처님께서 완전한 열반에 드신 직후이다.

- 헝겁조각으로 된 하의 : pilotika. 붓다고싸에 의하면 가장자리를 솔로 장식한 옷. 이것은 깟싸빠가 속옷을 만들려고 넝마에서 아직 쓸만한 옷감을 잘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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