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

위대한 마흔 가지 경(M117)바른 견해를 세 가지 법이 에워싸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이다.

후박나무 (허정) 2023. 2. 27. 16:54

반야심경에 오온,12처,18계, 12연기,사성제가 나타나는데 사념처는 나타나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사념처가 중요하지 않다. 지금의 사념처수행 위빠사나수행은 부처님 전통이 아니다라는 논리에 대한 반박이다.

 

조견오온개공에서 이미 사념처가 나타난다. 오온을 관하여 색,수,상,행,식을 무상,고,무아라고 보는 것이 이미 사념처 수행이고 위빠사나 수행인 것이다. 

 

위대한 마흔 가지 경(M117)에서는 팔정도를 설명할때 한가지가 항상 바른견해, 바른정진, 바른사띠는 같이 나타나고 움직인다고 설명한다.

 

그릇된 견해를 버리고 바른 견해를 구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의 바른 정진이다. 그는 마음챙겨 그릇된 견해를 버리고, 마음챙겨 바른 견해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그의 바른 마음챙김이다. 이처럼 이 세 가지 법이 바른 견해를 따르고 에워싸나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이다.

So sato micchādiṭṭhiṃ pajahati, sato sammādiṭṭhiṃ upasampajja viharati, sāssa hoti sammāsati. Itiyime

 tayo dhammā sammādiṭṭhiṃ anupa­ri­dhāvanti anu­pari­vattanti, seyyathidaṃ—sammādiṭṭhi, sammāvāyāmo, sammāsati.

 

그릇된 사유를 버리고 바른 사유를 구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의 바른 정진이다. 그는 마음챙겨 그릇된 사유를 버리고, 마음챙겨 바른 사유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그의 바른 마음챙김이다. 이처럼 이 세 가지 법이 바른 사유를 따르고 에워싸나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이다.

So sato micchā­saṅkap­paṃ pajahati, sato sammāsaṅkappaṃ upasampajja viharati; sāssa hoti sammāsati. Itiyime tayo dhammā sammāsaṅkappaṃ anupa­ri­dhāvanti anu­pari­vattanti, seyyathidaṃ—sammādiṭṭhi, sammāvāyāmo, sammāsati.

 

그릇된 말을 버리고 바른 말을 구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의 바른 정진이다. 그는 마음챙겨 그릇된 말을 버리고, 마음챙겨 바른 말을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그의 바른 마음챙김이다. 이처럼 이 세 가지 법이 바른 말을 따르고 에워싸나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이다.

So sato micchāvācaṃ pajahati, sato sammāvācaṃ upasampajja viharati; sāssa hoti sammāsati. Itiyime tayo dhammā sammāvācaṃ anupa­ri­dhāvanti anu­pari­vattanti, seyyathidaṃ—sammādiṭṭhi, sammāvāyāmo, sammāsati.

 

 

그릇된 행위를 버리고 바른 행위를 구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의 바른 정진이다. 그는 마음챙겨 그릇된 행위를 버리고, 마음챙겨 바른 행위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그의 바른 마음챙김이다. 이처럼 이 세 가지 법이 바른 행위를 따르고 에워싸나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이다.

So sato ­micchā­kam­mantaṃ pajahati, sato sammākammantaṃ upasampajja viharati; sāssa hoti sammāsati. Itiyime tayo dhammā sammākammantaṃ anupa­ri­dhāvanti anu­pari­vattanti, seyyathidaṃ—sammādiṭṭhi, sammāvāyāmo, sammāsati.

 

 

그릇된 생계를 버리고 바른 생계를 구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의 바른 정진이다. 그는 마음챙겨 그릇된 생계를 버리고, 마음챙겨 바른 생계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의 그의 바른 마음챙김이다. 이처럼 이 세 가지 법이 바른 생계를 따르고 에워싸나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이다.

So sato micchāājīvaṃ pajahati, sato sammāājīvaṃ upasampajja viharati; sāssa hoti sammāsati. Itiyime tayo dhammā sammāājīvaṃ anupa­ri­dhāvanti anu­pari­vattanti, seyyathidaṃ—sammādiṭṭhi, sammāvāyāmo, sammāsati.

위대한 마흔 가지 경(M117)

 

게다가 바른 견해는 부분적인 것이나 주변적인 것이 아니라 꼬삼비경에서 바른견해는 총체적인 것이며, 포괄적이다라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사랑스럽고 존경할 만하고 기억해야 할 여섯 가지 법이 있다. 여기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이 앞에 있거나 없거나 그들에 대해몸으로 자애롭게 행동한다.입으로는 자애롭게 말한다.뜻으로는 자애를 유지한다.계를 지키는 수행자들과 공양물을 평등하게 나눈다.삼매로 이끄는 계를 갖추어 머문다.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바른견해를 구족하여 머문다.비구들이여,  기억해야 할 여섯 가지 법은 사랑스럽고 존경할 만하고 승가의 분쟁을 없애고 물과 우유가 섞이듯이 조화와 화합을 가져온다. 이 중에서도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바른견해를 구족하는 것이 최상이고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것이다.

 

또한 열반경에서는 어떻게 비구는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않는가를 설명하면서 사념처를 닦아야한다고 설하신다. 사념처로 불교를 모두 포괄하는 가르침을 베푼 것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随観]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随観] 머문다. …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随観] 머문다. …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随観]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아난다여, 누구든지 지금이나 내가 죽고 난 후에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않으며, 법을 섬으로 삼고 법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않으면서 공부짓기를 원하는 비구들은 최고 중의 최고가 될 것이다.”

 

부처님은 상황에 따라서 상대에 따라서 근기에 맞는 설법을 한다. 당신이 열반하기 위해 떠난 마지막 여행길에 부처님은 항상 이러한 것이 계다. 이러한 것이 삼매다. 이러한 것이 통찰지다. 계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삼매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iti sīlaṃ, iti samādhi, iti paññā. Sīla­pari­bhāvito samādhi mahapphalo hoti mahānisaṃso)라고 총체적인 가르침을 펴시다가 마지막 유언에서는 자등명 법등명을 가르치시며 내용은 사념처를 닦으라고 설하신다. 사념처가 모든 수행을 포함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이러한 사념처가 반야심경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중요하지 않은 수행법이라며 남방불교의 위빠사나 수행을 비판하는 것은 무식하고 오만한 태도이다. 

 

728x90